차량등록세 '3배 인상' 추진, 가주의회 '예산적자 심각…2%로'
적자 예산를 메우기 위해 차량등록세 인상을 추진 중인 가주 정부가 인상폭을 3배까지 높여 통과여부가 주목된다. 가주 의회는 당초 차량등록세를 현행 차량 가격의 0.65%에서 1%로 인상하기로 했으나<본지 11월11일자 A-2면>, 예산적자 폭이 심각하자 이를 2%로 높이는 안을 상정했다.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차량가격이 2만5000달러일 경우 차량등록세는 현행 162달러50센트에서 500달러로, 무려 336달러가 추가된다. 이 인상안을 제안한 데럴 스타인버그 상원의원은 “앞으로 1년 6개월동안 가주가 부딪힐 적자폭은 280억 달러”라며 “인상된 차량등록세로 연간 60억 달러의 예산을 확보하게 되면 예산적자 해소에 도움을 줄 것”이라고 밝혔다. 한편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미 가주 판매세를 현재 7.25%에서 8.75%로 인상하는 안을 내놓고 있다. 곽재민 기자